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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주식 시황

미국 주식 시황) 나스닥, 비트코인 급등 이유! 은행 파산은 호재다!? _23년3월17일

by O.A. Balmy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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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미국 주식 시황>

→ 3월 14일) 은행은 파산! 코인과 나스닥은 급등? 그 이유와 전망!

최근 미국 은행들은 줄줄이 파산하고있는데 암호화폐는 급등하는 모습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급등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마저 불안하다보니 이 기회를 틈타 암호화폐를 마치 무언가 특별한 자산군인 것 처럼 포장하고 과도한 투자를 유도하는 모습까지 보이기에 스스로도 균형 잡힌 시각을 얻고자 상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은행은 사기다! 암호화폐에 돈을 보관하자?

일론 머스크의 3월 11일 트윗 입니다. 내용은 버튼 위에 다음과 같이 적힌 그림 입니다. [암호화폐는 사기이다. 그래서 은행에 돈을 보관한다.], [은행은 사기이다. 그래서 암호화폐에 돈을 보관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트윗은 그 내용 자체는 사실입니다. 암호화폐는 탈 중앙화 금융(DeFi라고 합니다.)으로 블록체인상에 거래내역이 공개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비록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짐에도 투명하고 명확하게 내역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앙화된 금융인 은행의 경우, 모든 거래 처리가 은행을 통해 중계되기 때문에 전적으로 은행을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이 100원이 입금되었다면서 통장 혹은 은행 어플에 숫자 100원을 표시해둔다면 우리는 은행이 실제 그 돈(백 원)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으며, 그저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실버게이트가 "현금"을 지급 불이행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위 트윗에 정확히 부합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 동안 실버게이트가 "현금"도 없으면서 있는 것 처럼 운용한 것이니까요. 결국 일론 머스크는 위 트윗을 통해 현재 중앙금융 시스템인 은행을 비판한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은행이 파산하고있는 시점에 이러한 글을 올린 의도가 다분히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선동하는 것 같고, 막 사람을 자신의 생각대로 조종하려고하는 것 같았기에 내심 불쾌하였습니다. (3월11일은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일) 물론 결과적으로 이 트윗 이후, 암호화폐가 크게 상승하였으므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돈을 벌게해줬으니까 잘한거다? 전혀 아닙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문제점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숏 배팅을 했던 사람들은 대처할 틈도 없이 한순간에 파산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에게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상황이죠. 저도 테슬라(TSLA) 주주이고 사업가로서의 머스크를 존경하지만, 이런건 자재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이렇게 은행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를 늘렸고 암호화폐가 급등한다는 것 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렇듯 암호화폐에 열성적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요. 1년치 기사를 정리하여 만든 영상이라 내용이 길기 때문에 따로 영상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와 감추어진 비밀!(1년치 기사 분석 정리)

 

2. 암호화폐는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다?

암호화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흔히 듣는 이야기가 비트코인의 경우 마이닝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과 같이 한정된 수량만 존재할 수 있는 일종에 "안전 자산"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은행 파산 등으로 인행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커질때는 당연히 "안전 자산"인 비트코인에 돈이 몰릴 수밖에 없으므로 지금 암호화폐들이 급등한다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극성 옹호론자들이 퍼트린 것으로 생각될 만큼 거짓입니다.) 절대 암호하폐는 "금"과 다릅니다. 암호화폐는 어디까지나 컴퓨터가 계산을 통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컴퓨터가 발전하여, 성능이 업그레이드될 수 록 암호화폐의 발행량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공포는 "양자 컴퓨터"의 개발로 인해 암호화폐의 발행량을 가히 무한히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것 입니다.

암호화폐업계 양자 컴퓨터에 대비해야한다!

 

구글의 양자 우위, 2020년 비트코인을 무너뜨릴 것인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준비해야 한다.

kr.cointelegraph.com

 

오히려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더 리스크한 투자 자산입니다. 아래 차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 차트와 비트코인/USD 차트를 비교하기 쉽게 겹쳐놓은 것 입니다.

위 차트를 통해 코로나19이후 암호화폐의 움직임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섹터와 잘 연동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번외 부분에서 다루겠습니다.

 

 

3.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신

최근 1코인당 1달러를 유지하던 USDC(스테이블 코인)가 1코인당 0.87달러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는 USDC 발행사인 Circle사가 3월 11일 실리콘 밸리 파산으로 인해 준비금 33억원 가량이 손실될 위기에 처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USDC와 달러간 1대1 교환비 깨졌다!

위 링크에 있는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처럼 스테이블 코인은 탈 중앙화가 아닌 Circle사에 의해 통제되는 코인이기 때문에 Circle사가 제대로 준비금을 예치하지 않고 USDC를 발행해도 사실상 이용자는 알 수 없습니다. 앞서 은행을 믿지 못해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에서 비트코인 등으로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급등한다는 것 입니다.★

 

막상 자금이 이동해도 스테이블 코인은 1코인 1달러로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변동은 없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암호화폐 시총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가 높아지는 것 입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르게됩니다.

 

 

4. 가장 현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것은 유동성

앞서 3가지 1)은행에 대한 불신, 2)안전자산으로서 암호화폐, 3)스테이블 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 등 최근 암호화폐 급등을 설명하는 관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지금 설명드리는 4) 유동성 증가로 인한 급등이 가장 현실성있는 설명인 것 같습니다. 유동성 증가로 인한 급등이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아래 비트코인 차트를 통해 설명하자면,

3월 8일 실버게이트 파산 이후, 3월 11일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상승 움직임이 나온 것은 미국 정부가 예금자 보호를 발표하면서 부터 입니다.

 

예금자 보호로 인해 Circle사 또한 USDC 준비금 33억을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며,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넘기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은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금융기관에 대출을 해준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이게 시장에 유동성을 증가시키면서 암호화폐를 상승시킵니다.

미 재무부와 연준이 미국 은행들에게 대출 감행

 

공포 휩싸인 美은행가, 연준서 1주간 215조원 대출

미국 은행들이 금융 불안 속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로부터 불과 1주 사이에 1648억 달러(약 215조원)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news.kmib.co.kr

 

여기서 끝나지 않고, 3월 17일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BTFP)를 만들어 시행하므로서 추가적인 유동성을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상 은행만 지원해준다고 말하지만, 은행을 지원하면, 그 은행은 그 돈으로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장 전체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

 

JP모건 '연준 은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최대 2조달러 사용 가능'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기로 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이 최대 2조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news.einfomax.co.kr

 

 

결론 및 전망

앞서 4가지 상황을 토대로 보자면, 암호화폐에 특별히 호재가 있어서 상승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단순 유동성 증가로 인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 재무부와 연준이 은행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유동성이 금액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해당 은행이 가진 채권 액면가 만큼) 계속 암호화폐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인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 정부에서 제공한 유동성이 한정적임을 생각해볼 때, 암호화폐의 상승은 제한적이며, 마찬가지로 유동성 증가로 인해 암호화폐가 상승하자 덩달아 상승한 나스닥 또한 다시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미 정부가 여기에 더 추가로 유동성을 공급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 여러분들은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하지는 않는지 혹은 공급한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이슈에 집중하시면 도움이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번외,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나스닥이 오르는 이유

비트코인은 기술주 섹터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사실상 마이닝을 위해서는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하며, 이는 기술주 섹터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의 등장 개기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빅테크들이 금융 시스템마저 장악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크게 이슈화는 안되었지만, 테슬라 외에도 애플과 메타, 구글, 아마존 모두 직간접적으로 암호화폐와 연관이 있으며,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이 추가하려는 시도를 보이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자신들의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도 만들어서 유통시키는 등 열심입니다. 우리 나라도 기업들이 코인을 발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코인 붐은 한국에서도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

 

[테크M 오리지널] 기업코인이 뜬다…네-카 이어 SK도 출사표 - 테크M

바야흐로 기업코인의 시대가 오고 있다. 투기와 투자, 차익실현을 향한 \'포모(Fearing of Missing Out·FOMO) 증후군\'을 넘어 이제 기업 팬덤의 촉매제 역할로 자리잡고 있는 것. 분명 기존 포인트와는

www.techm.kr

 

따라서 기술주 중심에 나스닥이 전통적인 산업에 기반하는 다우보다 잘 버티고 상승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마이닝 마진도 좋아지므로 반도체 가격도 올라가므로 주가가 오르게됩니다.

 

 

 

※해당 포스팅은 블로거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권유나 조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며, 본 글은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발표 일정과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바라보는 시장의 해석입니다.

 

경제 지표 발표 일정) 23년 3월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1. 3월 1일) CB소비자 신뢰지수 (2월), 미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2월) → CB소비자 신뢰지수 (2월) 102.9(예측 108.5) →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620.3만(44만), →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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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탐욕 지수

 

미국 주요 지수

다우 +1.17% / S&P500 +1.76% / 나스닥 +2.48% / 러셀 2000 +1.45%

▷미국 주요 지수 일봉 차트

 


<미국 채권 시장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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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별 주가 및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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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식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들은 서로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주식 시황]보다 선행하여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는 지표를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주식 시황]에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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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시기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지수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
  • 장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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