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미국 채권 시황>
→ 1월 17일) 한달 전에 작성한 글... 일본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22년 10월 29일 일본 중앙은행에 구로다 총재가 일본의 경제 부양을 위해서 완화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12월 20일 일본 중앙은행에서 장기 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하였습니다. 이러한 장기 금리 변동폭의 확대를 사실상 금리 인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한 파장으로, 엔화의 강세 그리고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까지도 고민해봐야합니다.
일단 당연하게도 일본이 금리 인상을 할 경우 엔화도 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게됩니다. 또한 일본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채 증가를 버티기 위해 상황에 따라 미 채권을 매도할 수 있으므로 미국 채권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습니다.(=엔 캐리 트레이드)
엔 캐리 트레이드란? 그 동안 일본의 낮은 금리를 이용하여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즉 현재 빌린 엔화의 가치가 높아질게 예상되므로, 빌린 엔화를 갚기 위한 움직임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문제 상황은 이미 10월쯤 예견되었던 것인데요. 그 당시 영국에서 먼저 너무 낮은 미국 채권 가격으로 인한 영국 보험사 마진콜 위험이 대두되면서 함께 논의되었던 문제가 이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채권 시장이 가장 빠르고 정확히 경제를 반영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도 선 반영되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후, 미국 장기 채권 금리 움직임을 살펴보면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이 과연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게될지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첨언으로 일본 엔화 상승이 생각보다 제한되어있을 수 도 있습니다. 일본이 장기간 아베노믹스로 인해 부채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한계가 명확한 상황이며, 그걸 제외하더라도 경제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일본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굉장히 약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었던 것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엔화 가치 하락을 막아주는 브레이크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요. 현재 엔화 가치가 상당히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무역 수지 적자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는것은 이러한 브레이크 기능이 고장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이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1월 17일) 일본 금융정책회의 결과
일본 금융정책회의 결과가 현재 금융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는데요. 발표 직후, 엔화가 급락하고 닛케이 지수는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말씀올렸던 것 처럼 일본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필요 시점까지 금융완화 지속"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일 대규모 완화 정책 유지를 발표했다
www.newsis.com
→ 1월 18일)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PPI)와 소매판매 그리고 채권 시장
→ 전년 대비 근원 생산자물가지수(12월) 5.5%(예측 5.7%), 생산자물가지수(12월) 6.2%(예측 6.8%)
→ 전월 대비 근원 생산자물가지수(12월) 0.1%(예측 0.1%), 생산자물가지수(12월) -0.5%(예측 -0.1%)
→ 전월 대비 근원 소매판매(12월) -1.1%(예측 -0.4%), 소매판매 (12월) -1.1%(예측 -0.8%)
생산자물가 지수(PPI)의 하락은 이후, 다음달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금리 정책을 정하겠다고 밝힌 Fed입장에서 볼 때,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히려 소매판매에 있습니다. 소매판매의 감소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감소로 해석할 수 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체가 위축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소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소비감소는 미국 경제에 큰 악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 지표들을 놓고보면, 물가는 하락하고 있고, 소비도 위축되므로 전형적인 경기 침체로 볼 수 있으며, 이로인하여 안전 자산인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발표 일정과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바라보는 시장의 해석입니다.
경제 지표 발표 일정) 23년 1월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1. 1월 5일) ISM 제조업고용지수 (12월), ISM 제조업구매자지수 (12월),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12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
hamond.tistory.com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초 단기 금리(3개월 물) : 단기적인 자금 유통과 관련됩니다. 급등은 단기적 시장 위험을 의미
단기 금리(2년 물) : 기준 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올해 미국 금리가 1.9% 예상되므로 유 사치까지 상승
장기 금리(10년 물) : 기준 금리보다는 향후 경제 전망에 영향을 받습니다. 향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 상승
※ 10년물 금리와 2년 물 금리가 함께 상승하는 것이 좋음(※3개월 금리는 예외)
▷장기 금리가 상승해야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10년 물 금리- 2년물 금리)
→ 연준에서 양적 긴축 (QT)을 위해 10년물 채권을 매도하면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게 됨.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
-0.66%에서 0.03하락한 -0.69마감 (22년 4월 1일과 7월 6일 금리차 역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차
-1.12%에서 0.11하락한 -1.23%마감(22년 10월 19일 금리차 역전)
미국 10년물 / 2년물 / 3개월물 국채 수익률
10년물 국채 수익률 3.373 / 2년물 국채 수익률 4.0846 / 3개월물 국채 수익률 4.6510
국채 금리 =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합니다. 예를들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안전 자산인 채권 수요 증가]→[채권 수익률(국채 금리) 하락]입니다.
▷미국 채권 수익률 일봉 차트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4.37%에서 0.07하락한 4.30%마감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에서 국채 수익률을 뺀 값으로, 이 값이 상승하면 시장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4% 이하로 하락해야 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BB등급 이하 채권으로 정크본드로 경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시, 고 위험 자산인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데요. 이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각 기업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내 기업들의 상황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다보니 생각보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미국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더 크게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히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FedWatch Tool
페드워치는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 정도를 보여줍니다.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이 곧 바로 반영되면서 예상치가 변하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미국 증시 주요 뉴스 및 주식 시황>
매일 변화하는 미국 주요 지수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황) 골디락스? 소비가 유지되야 가능한 이야기 _23년1월19일
→ 1월 17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 삭스의 관점 차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어닝 쇼크를 보여주었고, 모건
hamond.tistory.com
<미국 기업별 주가 및 뉴스>
매일 변화하는 섹터별 주가 등락과 기업별 뉴스 및 어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 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FT), 1만명 해고 발표! _23년1월19일
→ 1월 17일) 테슬라(TSLA) 주가 7%급등 그 이유는? 그동안 테슬라(TSLA)의 주가 하락은 테슬라 자체의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는 트위터가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렸던 것이 주된 이유였는데요. 만년
hamond.tistory.com
꼭! 잊지말고 확인하세요.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식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들은 서로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주식 시황]보다 선행하여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는 지표를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주식 시황]에 영향을 줍니다.
- [주식 시황]은 시장의 분위기로서 [기업별 주가 및 뉴스]에 영향을 줍니다.
시장에 대한 시기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지수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
- 장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트위터에 주식 시장과 관련 있는
해외 기사 링크를 리트윗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과거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 나스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22년 4월 1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항상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과 2년 물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마이너스에 도달하면, 1~3년 이내에 경기침체가 일어났었습니다. (위 그래프는 10년 물과 2년
hamond.tistory.com
22년 미국 3분기 GDP발표 강달러, 수출 증가 그리고 미래
미국 22년 3분기 실질 GDP 상승 미 상무부에서 실질 GDP 3.2%(예측 2.9%)로 발표하였습니다. 예측치를 넘는 강한 성장을 발표하였는데요. 그 내용에 있어서도 투자에 참고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
hamond.tistory.com
헤스티아몰
헤스티아는 전통적인 지갑, 핸드백 형태에서 벗어나 가장 현대적인 가죽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hestiamall.kr
'미국 주식 > 미국 채권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채권 시황)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채권 시장은 이미 반영중 _23년1월24일 (0) | 2023.01.24 |
---|---|
미국 채권 시황) 미국 부채한도,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 _23년1월20일 (1) | 2023.01.20 |
미국 채권 시황) 일본 통화정책 결정 당일,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_23년1월18일 (0) | 2023.01.18 |
미국 채권 시황) 일본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채권 시장 관망세 _23년1월14일 (2) | 2023.01.14 |
미국 채권 시황) 미국 장기채 수요 증가와 장단기 금리차 역전 심화 _23년1월13일 (0) | 2023.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