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총재 "가상화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발언_22년6월14일(별2개)

영국 중앙은행 총재 가상화폐 부정

해외 코인 전문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13일 영국 의회 공회계위원회에서 증언하면서 암호화폐에 본질적인 가치는 없다며 암호화폐를 비판했다.

베일리 씨는 가상화폐 회의론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지금까지도 공공장소에서 비슷한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 금융행동감독기구(FCA)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7년에는 비트코인 구입은 도박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고 2020년 중앙은행 총재 취임 전후부터 가상화폐 투자로는 전 자산을 잃을 각오가 필요하다고 발언해왔다.

무엇에 가치를 둘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돈을 모두 잃을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주장했다. 당일 영국에 거점을 둔 렌딩 대기업 셀시스의 출금 서비스 정지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렌딩
렌딩이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대출해 이자를 얻는 구조를 말한다. 거래소가 운영하는 것이나 DeFi(분산형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 등이 있다.

 

그동안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선 여러 경고를 했지만 활발한 투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학교를 방문할 기회도 많이 있지만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발언만한 것은 아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부정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동으로 빠르게 의심스러운 행위를 판별하는 수단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즉각적인 결제 보급으로 거래를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는 가운데 AI 툴을 활용해 컨트롤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