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가상 통화 시장
해외 암호화폐 전문 뉴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가상화폐와의 연결'(Cryptic Connections) 보고서는 가격변동과 리턴에 관한 일차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및 신흥국에서의 양 시장의 관련성과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몇 년 전만 해도 시장규모의 차이와 전통금융시장과의 낮은 상관성으로 인해 가상화폐가 가져올 금융안정성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2017년 1월 200억달러 미만이었던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021년 11월 3조달러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팬데믹 하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에는, 그 시가총액이 20배로 증가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자산 20위 안에 들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의 시가총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 증가도 현저하다.
보고서는 "높은 가격 변동성, 레버리지(leverage)를 이용한 거래 증가, 금융기관의 직·간접적인 익스포저"에다 가상화폐 생태계에 대한 규제가 미흡한 상황을 지적했다. 가상화폐의 보급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1944년 설립된 국제기구다.190개 회원국의 정책과 세계경제 및 금융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에 대한 조언과 권장을 실시한다. 또 국제수지 문제를 안고 있는 회원국에 융자를 제공한다.
분석 대상과 결과
또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신흥국의 시장에 대해서, 주로 이하와 같은 점을 분석했다.(가상화폐 채용이 진행되는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은 신흥국:Chainanalysis 2021년 조사)
-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의 상관성과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
- 가상화폐시장과 주식시장 간의 '스필오버 효과'의 정도와 시간에 따른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이 극적인 폭등세를 보이자 S&P 500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와의 상관성은 거의 사라졌다. 한편 2020년 2분기 이후 글로벌 금융완화 흐름과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식 변화를 배경으로 비트코인 및 미국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팬데믹 전(2017년 1월~2019년 12월)과 팬데믹 이후(2020년 1월~2021년 11월)를 비교하면 가상화폐와 주식시장의 상관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현재 비트코인의 중일 가격 변동률은 2017년에 비해 S&P 500, 나스닥, 러셀 2000지수 변동률과의 상관성은 4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MSCI 신흥국 증시도 팬데믹 전후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과 테더(USDT)는 세계 주식가격 변동폭의 약 1216%, 세계 주식리턴 변동폭의 약 711%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에서 주식시장으로 스필오버 효과는 시장 변동이 일어났을 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또 최근에는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로의 역방향 스필오버(뜻하지 않은 곳에 경제 효과를 가져오는) 효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필오버 효과 :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보고서는 상호 관련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서 다음과 같은 점을 들고 있다.
- 주식시장과 장외시장에서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과 투자상품 수용 확대
- 개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에 의한 비트코인 투자 확대=많은 투자가가 양 시장에 포지션을 갖고 있다
주요 자산급으로서
이상과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IMF는 "가상화폐는 더 이상 비주요자산급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그 가격 변동성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의 경도 규제 접근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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