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 추가 매입 검토 중_22년2월4일

구입 플랜은 검토 단계

해외 암호화폐 전문 채널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마이클 사일러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3일 블룸버그 프로그램에서 이 회사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의 추가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8월 비트코인 보유를 처음 표명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있으며, 2월 1일에는 새롭게 660비트코인(2500만 달러) 구입을 발표. 보유한 비트코인은 125,051BTC에 달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을 빚이 아닌 순현금수지(프리현금흐름)를 사용해 했다.

이 회사는 2021년 9,000만달러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냈다. 사일러 CEO는 이 현금흐름은 현재의 채무변제에 쓰고 나머지를 비트코인 구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현금흐름 이용 외에 비트코인 구입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사일러 CEO는, 그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가장 설득력 있고 흥미로운 방법은 현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110,000비트 코인에서 이율을 얻는 것이다. 혹은 이 110,000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해 그 자금을 비트코인에 재투자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사일러 CEO에 따르면 어떤 매입 방식을 채택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향후, 리스크 파라미터를 참조하면서 플랜의 검증을 실시한다고 한다.

 

 

 

자사주 매력 주장

사일러 CEO는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갖고 있는 다른 ETV보다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ETV란 상품 또는 통화에 투자하는 그랑톨 신탁. ETF(상장투자신탁)와는 달리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등록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회사 주식은 현 금융시장에 존재하는 비트코인선물 ETF나 그레이스케일 같은 투신권과는 달리 투자에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사일러 CEO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스팟ETF와 비교해도 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를 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유주식으로부터 추가 이율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0년부터 계속되는 강세

사일러 CEO가 이끄는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사는 2020년 8월 기업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한 이후 시세 상황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종종 매입을 늘리고 있는 반면 단 한 차례도 매각하지 않은 것이 대서특필할 대목이다.

덧붙여 1일에 공개된 2021년 4Q(10월~12월)의 결산에 의하면, 동기에는 비트코인 보유의 감손이 3Q의 약 -75억엔에서 -1.46억달러로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보유한 비트코인 전체로는 9.09억달러의 평가이익이 있다.

무형자산으로 취급되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가치 하락이 손실로 기록된다. 만일 그 가치가 회복돼도 평가손을 수정할 수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