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미국 채권 시황>
→ 4월 16일) 옐런 장관, 은행 대출 감소로 금리 인상 안해도 된다?
주말간 있었던 소식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뉴스는 옐런 재무부 장관의 말은 정확히는 은행에 신용 대출 기준 강화가 경제를 억누를 수 있으므로, 연준에 추가 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 있다는 발언 입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은행이 대출을 줄이면, 투자가 줄고, 유동성도 줄어들게되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니 연준에 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고있는 것 입니다.
Yellen says US banks may tighten lending and negate need for more rate hikes
WASHINGTON (Reuters) -U.S. Treasury Secretary Janet Yellen said banks are likely to become more cautious and may tighten lending further in the wake of recent bank failures, possibly negating the need for further Federal Reserve interest rate hikes. Yellen
finance.yahoo.com
이러한 발언에 대해 강세론자들은 옐런 장관이 5월 추가 기준 금리 인상에 반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재무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연히 이에 따라 연준은 5월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있으며, 따라서 주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세론자들의 주장과 다르게 여전히 FedWatch에서는 25bp 기준 금리 인상 확률이 높게 나타나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앞서 15일(금요일)에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 지수가 워낙 높았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 미시건대 미국 소비자심리 지수 63.5(예상치 62)을 상회, 미시건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4.6%(예측 3.5%)를 상회
★실제로 미국인들이 느끼는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은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 입니다.
실제 은행 대출 상황
그렇다면, 옐런 장관이 말하는 은행에 신용 대출 감소는 과연 사실일까요? 실제로 4월 14일 최신 은행 대출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대출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출은 과거부터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금리 인하와 유동성 증가로 인해 기업이나 개인이 은행 대출을 찾는 것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던 대출은 현재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대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는 것은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은 매우 까다로워져있으며, 이러한 현재 상황은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한 것 처럼 이미 과거 경기침체가 일어났던 시기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
결론적으로 옐런 재무부 장관이 말한 상업 은행의 대출 감소가 경제 신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은행의 대출 감소이므로 은행들이 스스로 대출을 줄인다면, 기준 금리를 인상한 효과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은행의 대출 감소로 인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라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달러 패권이라는 관점에서는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달러 가치가 하락으로 인해 미국에 수입 물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최근 사우디와 OPEC+에 원유 감산으로 인해 급등하고있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대처도 더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죠.
★결국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식 시장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재 실적 시즌인 만큼, 실제로 기업들의 EPS와 가이던스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블로거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권유나 조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며, 본 글은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발표 일정과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바라보는 시장의 해석입니다.
경제 지표 발표 일정) 23년 4월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1. 4월 3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3월), ISM 제조업고용지수 (3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 (3월), ISM 제조업구매자지수 (3월), ISM 제조업물가지수 (3월)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3월) 49.2 (49.3),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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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초 단기 금리(3개월 물) : 단기적인 자금 유통과 관련됩니다. 급등은 단기적 시장 위험을 의미
단기 금리(2년 물) : 기준 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올해 미국 금리가 1.9% 예상되므로 유 사치까지 상승
장기 금리(10년 물) : 기준 금리보다는 향후 경제 전망에 영향을 받습니다. 향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 상승
※ 10년물 금리와 2년 물 금리가 함께 상승하는 것이 좋음(※3개월 금리는 예외)
▷장기 금리가 상승해야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10년 물 금리- 2년물 금리)
→ 연준에서 양적 긴축 (QT)을 위해 10년물 채권을 매도하면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게 됨.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
(22년 4월 1일과 7월 6일 금리차 역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차
(22년 10월 19일 금리차 역전)

연준 대차대조표

미국 역레포 자금
역레포 : 역레포는 레포와는 다르게 시중 은행으로 부터 중앙은행이 단기 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역레포의 증가는 중앙은행이 급히 시중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3,6,9,12월은 시중 은행에서 회계 문제로 인해 레포를 축소하기 때문에 이 경우 시중은행은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게 되고 MMFs에서는 중앙은행에 역레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역레포에 자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미국 재무부 계좌
Treasury General Account(TGA) : 미국 재무부에서 세금이나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확보한 자금을 보관하는 계좌에서 자금의 변동을 차트로 표시합니다. 국채를 많이 발행하여 팔게 되면 차트가 상승하고, 재정지출이 발생하면 차트가 하락합니다. 이러한 미 재무부의 계좌는 의회에서 정한 부채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채를 마구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3년 4월 3일 현재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한선에 도달하였으므로, 양적완화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차트의 상승은 유동성의 흡수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 2년물 / 3개월 물 국채 수익률
국채 금리 =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안전 자산인 채권 수요 증가]→[채권 수익률(국채 금리) 하락]입니다.
▷미국 채권 수익률 일봉 차트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뺀 값으로, 이 값이 상승하면 시장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4% 이하로 하락해야 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BB등급 이하 채권으로 정크본드로 경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시, 고 위험 자산인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데요. 이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각 기업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 내 기업들의 상황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다 보니 생각보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미국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더 크게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히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FedWatch Tool
페드워치는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 정도를 보여줍니다.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이 곧바로 반영되면서 예상치가 변하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미국 증시 주요 뉴스 및 주식 시황>
매일 변화하는 미국 주요 지수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별 주가 및 뉴스>
매일 변화하는 섹터별 주가 등락과 기업별 뉴스 및 어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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