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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주식 시황

미국 주식 시황) 반등을 생각하기 전에 하락 논리를 이해하자! _23년4월6일

by O.A. Balmy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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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미국 주식 시황>

→ 4월 5일) 반등을 생각하기 전에 하락 논리를 이해하자!

어제 미국 시장이 크게 하락하였는데요. 아침에 뉴스와 신문들을 쭉 살펴보니 역시나 경기 침체(리세션)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만연한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에 위험성에 관해 이야기 나눈 영상

이제 현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궁금한 것은 "어디까지 하락할까?" 또는 "반등은 언제 할까?"일 것입니다.

솔직히 정확히 반등하는 날짜는 신도 모르는 것 이지만, <어떤 뉴스가 나오면 "매수"를 준비한다. 혹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등

지금부터 자신만의 "매매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왜? 그 동안 주식이 상승했던 것인지 시장에 논리를 먼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논리!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시장에 논리를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22년 10월이 주식 시장에 바닥이였다. 따라서 23년부터는 굴곡은 있을 수 있어도 상승추세는 유지할 것이다. (22년도가 거의 1년간 하락만 했기 때문에 23년도에는 되돌림이 온다는 논리)

2. 23년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은 모두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낮게 발표될 것이며, 시장은 이에 환호하며, 상승할 것이다.

3.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2% 안정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3%에서 만족할 것이며, 이는 생각보다 연준의 피봇이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4. 고용은 강하지만, 임금상승률의 둔화는 확연하다. 역사적으로 노동 시장이 강할 때, 경기 침체가 오지 않았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이 높다.

5. 과열된 노동 시장이 식는다면, 연준이 더 이상 기준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금리로 인한 주식 시장에 큰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6.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은 채권 시장보다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올리므로, 돈은 주식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23년 1월 상승은 채권 투자해 봤자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7.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 유가도 하락하고 러시아가 더는 버틸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 7가지 외에도 더 다양하고 많은 상승 논리들이 1~2월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으며, 그 후 3월 중순까지는 은행 파산 위기감에 하락했으나 결국 미 재무부와 연준이 은행을 대상으로 구제 금융에 나서면서 시장에 간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였고 4월 초 현재까지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상승 논리가 무너진 결정적 사건!

위 7가지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논리들은 결국 실리콘 밸리 뱅크(SVB), 시그니처 뱅크(SBNY) 등에 파산과 미 재무부와 연준에 단호하지 못한 대응과 사우디 OPEC+에 원유 감산 조치로 인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됩니다.

 

1. 22년 주식 시장에 하락은 사실상 연준이 22년 내내 양적 긴축(QT)을 해서 하락했던 것입니다. 23년 3월 13일 이후, 은행 구제 금융으로 대차대조표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연준은 다시 양적 긴축(QT)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22년 1년 내내 QT 한 것에서 절반이나 다시 되돌려졌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래 나스닥 차트가 6개월 일봉 차트이며, 6개월 전에는 나스닥 지수가 10500선이었습니다. ※현재 12000선)

 

2. 사우디와 OPEC+는 일일 100만 배럴 원유 감산 추가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전략비축유도 절반 이하이며, 상업용 원유 재고도 마이너스인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기준 금리 인상이나 양적 긴축(QT) 외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방법이 없지만 현재 미국은 은행의 위기,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 등으로 인해 기준 금리 인상이나 양적 긴축(QT)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에 긴축은 필연적으로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긴축을 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는 것 입니다.

 

3. 은행 위기는 오히려 주식 시장에서 채권 시장으로 에 자금 이동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은행에 예금하기도 두렵고 주식 시장에 투자하기는 더더욱 두렵기 때문에 채권 시장으로에 자금 이동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동은 은행에서 더 많은 예금이 빠져나가게 하고, 유동성 위기를 가속화하게 됩니다.

 

4.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중국-러시아-중동이 협력하여, 미국과 서방을 압박하는 구도이며, 특히 중동이 중국과 러시아의 편을 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러시아가 더 유리한 입장입니다. 

 

사우디와 OPEC+의 원유 감산은 표면적으로는 유가 하락 방지를 이야기하지만, 그 타이밍이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절반이나 소모된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다분히 미국을 배척하고 러시아를 옹호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우디와 OPEC+가 미국 편이라면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도록 배려한 후, 감산을 발표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핵심은 노동시장.

여기까지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면, 결국 앞서 상승 논리 7개 중에서 남은 건 강한 미국의 경제를 대변하는 "노동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동 시장"이 강할 때는 노동 시장이 강할 때는 경기 침체가 없었다면서 주가를 올려왔었고,

"노동 시장"이 약할 때는 노동 시장이 식어서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로 주가를 올려왔습니다.

 

 

 

이러한 상승 논리를 깨는 결정적인 신호!

이렇게 노동 시장이 약하든 강하든 상관없이 상승만 하던 나스닥이 이상 신호를 보낸 것은 정확히 한국 시간으로 4월 4일(화) 11시에 미국 노동부 JOLTs보고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부터입니다.

예측치를 하회한 JOLTs보고서

미국 고용 노동부 JOLTs보고서에서는 노동 시장이 꺾이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사실 그동안 논리대로라면, 노동 시장의 과열이 식었으니 주가는 상승하는 게 맞다는 상승론이 득세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은 오히려 4월 4일 고용 노동부 발표 후, 나스닥 종합 지수는 1%대 하락하였으며, 그 하락세는 4월 5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결론!

앞서 서술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는 현재 주식 시장의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호재는 호재 악재도 호재라며 주식 시장을 끌어올릴 논리들이 현재 대부분이 반박당하는 상황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 연준이 위기에 처한 미국 경제를 위해 유동성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마저 갖기 어려운데요. 이미 은행 구제를 위해 은행에 많은 유동성을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 재무부는 부채한도에 도달한 상황으로 더 이상 국채를 찍어내어 돈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미 연준이 "돈"을 풀어서 증시를 부양하고자 해도 최소한 부채한도 협상이 완료되기까지 즉 6월까지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습니다.

2. 미국의 전략비축유 보유량이 50% 이하이므로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결국 앞으로 주가를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주목해야 할 핵심 뉴스는

"부채한도 협상 관련 뉴스"

"미국의 국제 외교 뉴스(사우디, 중국, 러시아)"

 

위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그 내용에 따라 추세가 다시 상승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블로거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권유나 조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며, 본 글은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발표 일정과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바라보는 시장의 해석입니다.


공포 탐욕 지수

 

미국 주요 지수 일봉 차트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매일 변화하는 장단기 금리차 및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를 통해서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먼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별 주가 및 뉴스>

매일 변화하는 섹터별 주가 등락과 기업별 뉴스 및 어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식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들은 서로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주식 시황]보다 선행하여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는 지표를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주식 시황]에 영향을 줍니다.
  • [주식 시황]은 시장의 분위기로서 [기업별 주가 및 뉴스]에 영향을 줍니다.

시장에 대한 시기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지수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
  • 장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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