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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나는 자동차 보험 35만원 낸다! 합리적으로 갱신하는 방법!

by O.A. Balmy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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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황에 맞는 자동차 보험

보험이라는 상품이 그렇듯 보험금이 비쌀 수 록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시, 더 많은 보상을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자가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과 매일매일 운전하는 사람이 같은 보험료를 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남들이 다 가입한다니까 나도 가입해야..."는 식으로 묻지 마 가입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ㅎㅎ...

 

 

나의 차량 보험금은 352,110원

아래는 저의 경차 <모닝>에 1년 차량 보험금 납입 내역입니다.

전 계약 마일리지 환급금은 보험 계약 체결 시 약정한 주행거리 이하로 운전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인데요. 이건 보험 계약을 어떻게 체결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한 달에 운전을 10회 이하로 할 만큼 운전량이 적습니다.

 

즉 보험금을 낮추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 합니다(?). ^^

이전에 저는 43~60만 원을 내고 있었는데요. 35만 원으로 보험료를 조정해서 낮추었습니다. 그 경험담과 자동차 보험 용어 등을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43만 원에서 35만 원까지 보험료를 낮춘 방법

일단 자동차 보험 용어를 먼저 알아야 내게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빼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 사진은 기존에 저의 보험료이고 가입 담보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삼성화재에 납부했던 보험금

대인 배상 1

대인이란? 자동차 사고 시 상대방에게 해주는 배상을 보험사에서 지불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실제 치료비만 보상되며, 한도는 3천만 원 상대방이 사망 시에는 1억 5천만 원을 보상합니다.

 

특히 대인 배상 1은 책임보험(의무보험)으로 이걸 가입하지 않으시면, 나라에 과태료 3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대인 배상 2

대인 배상 1이 있는데 대인 배상 2는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앞서 대인 배상 1의 대상은 상대 차량 운전자만 보상하는 것입니다. 상대방 차에 여러 명이 타고 있었다면, 그 사람들을 모두 보상해주기 위해서는 대인 배상 2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보상 정도에 따라 5천만 원, 1억 원, 2억 원, 3억 원 이렇게 나뉘며, 납입할 보험금액이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보험금이 많이 나오더라도 큰 금액을 가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동승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대인 배상 2가 없다면 배상금이 집 한 채 값일 수 있습니다.

 

 

대물 배상

앞서 대인 배상은 "사람"이 다친 경우를 보상하는 것이며, 대물 배상은 사고로 인해 "차량 및 기타 물체"에 대한 보상입니다. 주로 상대방 차량을 파손하면 이 부분을 보험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보장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차량 사고이고, 100% 내 과실이라고 생각하면 최소 2억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재가 경차라서 사고 정도를 낮게 잡은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차주분들은 5억 정도는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건 꼭 자신의 케이스를 체크하세요.

 

 

자기 신체사고( 또는 자동차 상해 )

자기 신체사고나 자동차 상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자기 신체사고 : 자신과 자신의 가족까지 포함하여 사고 시, 치료비를 보상해줍니다.

자주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자기 신체사고만 선택하시고, 자동차 보험 쪽보다는 실비보험 쪽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사고 나서 다치면 실비보험 가입하신 분들은 실비보험 쪽에서 보험금도 따로 나옵니다.

 

자동차 상해 : 치료비 외에도 생계비 지원 등도 포함되며, 자기 신체사고보다 보상 범위가 넓습니다.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시는 경우는 자동차 상해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사고가 나면 몸도 다치지만, 생업과 직결되는 자동차 또한 수리해야하므로, 이 기간 동안 생계비가 지원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2009년 이후 보험사에서 상해의료비 특약이 빈약해져서 자기 신체사고 외에 자동차 상해에 가입하시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입한 실손보험에 상해의료비 특약을 꼭 확인하세요.

 

 

무보험차상해

말 그대로 상대방의 무보험차가 내 차를 들이받아서 사고가 날 경우 보상해주는 것인데요. 무보험차는 의무 가입인 대인 배상 1도 가입하지 않은 차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런 차와 사고가나면, 보험금이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흔한 경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부분은 금액도 적은 만큼 가입하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보험도 안 든 차량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정상일 거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사고가 나면 아무리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도 상대방에게 보상받을 수 있는 게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결국 나만 다쳐서 고생을하게되는데요. 1년에 한번내는 작은 금액으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괜찮은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차량손해

자기 차량손해는 내가 사고를 냈을 때, 내 차량에 대한 수리비를 보태주는 것인데요. 자기 차량손해 보장을 바탕으로 보험금을 받게 되면 이후 차량 보험 할증이 붙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미한 사고는 그냥 자비로 수리하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범퍼를 교체한다고 해도 50만 원에 보험사에서 30만 원 정도를 지원해서 20만 원을 자부담한다고 해도. 보험료 할증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꼼꼼히 따져보셔야 해요.

 

내가 사고를 낸 게 아니라 다른 차가 와서 내 차를 박았다면, 내 보험이 아닌 상대방에 대인, 대물 배상을 통해서 나와 내 차량이 보상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중고 경차고 재가 사고를 내봤자 상대방보다 재가(?)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리고 큰 사고 나면 경차는 전손일 것이라는 생각에 자기 차량손해를 빼게 되었습니다.

 

 

애니카서비스

사실 애니카서비스 때문에라도 자동차 보험을 들어두어야 합니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펑크뿐만 아니라 차가 논두렁에 빠진다거나 아니면 차 자체에 이상으로 인해 견인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긴급 출동 견인 등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정말 필수입니다. 운전을 많이 안 하고 철저히 방어운전만 하는 저 또한 애니카서비스는 몇 번이나 이용했을 정도로 의외로 자주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특별약관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해서 사고가 나도 한도 내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현재 내가 가입한 차량 보험상에 대인, 대물을 배상을 적용해서 배상해주는 것인데요. <무보험차상해>에 가입한 경우 특별 약관에서 넣을 수 있습니다.

 

다른 자동차 손해 지원 :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해서 사고가 나면 한도 내에서 내가 운전한 그 차량(다른 사람의 차)을 배상을 해주는 것인데요. <자기 차량손해>에 가입한 경우 특별 약관에서 넣을 수 있으며, 자기 차량손해에 가입한 것만큼만 보상을 받습니다.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와 다른 자동차 손해 지원에 내용만 보면, 내가 차량보험에 가입했다면, 다른 자동차도 마음껏 운전해도 다 보장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다른 자동차에 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인데요. 아래의 경우 보상받지 못합니다.

1. 보험가입자가 근무하는 회사 또는 그 회사 대표가 소유한 자동차는 다른 자동차가 아닙니다.

2. 가족들 차량도 다른 자동차가 아닙니다.

3. 렌터카 운전 중 사고(이 부분은 문의해보니 단기 렌터카는 보장해준다고 하네요.)

4. 소유자에게 허락받지 않고 임의로 운전하여 사고 낸 경우

 

결국 보상을 받는 경우는 장거리 운전을 위해 교대 운전을 하는 정도겠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론, 내 상황에 맞게 보장 정도를 조절하자

자동차 보험은 1년에 한 번 갱신하게 되는데요. 이 때, 자신의 차량 운행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과거 집과 직장에 거리가 멀어서 출퇴근 겸 차량을 자주 이용했었고 지금은 거리가 조금 가까워져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그만큼 차량 이용 횟수가 감소했으니 그에 맞게 보험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죠.

 

따라서, 1년에 한 번 갱신하는 계약인 만큼 차량 보험에 보장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도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

 

재 경험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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