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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채권 시황

미국 채권 시황) FOMC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 및 경제 지표 정리 _23년5월3일

by O.A. Balmy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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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시황>

FOMC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 및 경제 지표 정리

한국 시간으로 5월 4일(목요일) 새벽 3시에 미국에 기준 금리가 발표됩니다. 매번 기준 금리 발표 이후, FOMC 기자 회견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혼란스럽고, 중소 은행들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을 엿볼 수 있는 FOMC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 또한 팽팽하게 횡보하는 모습

따라서, 연준의 행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나 경제 지표를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쉽게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4월에 많은 경제 지표가 발표되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와 PCE 그리고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었습니다.

 

YoY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Core CPI) /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Core PCE)

→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YoY) (3월) 5.6% (예측 5.6%),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MoM) (3월) 0.4% (예측 0.4%),

→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YoY) (3월) 4.6%(예측 4.5%), 근원 소비지출물가지수 (MoM) (3월) 0.3%(예측 0.3%)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미국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4월) 4.6%(전월 4.6%)

 

결국 2022년 식료품과 에너지 특히 에너지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2023년에는 그 기저효과로 헤드라인 CPI나 PCE가 예상치보다 급하게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는 것뿐이며, 사실상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느리고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오히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언제든지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이 최소한 현재의 높은 기준 금리를 상당 기간 오래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달러 패권의 위기

연방준비제도의 존재 이유는 독립적인 통화 정책 수립인데요. 조금 시니컬하게 표현하자면, 적절한 달러 발행량 조절을 통해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세계 경제가 어렵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더욱 달러의 가치 유지가 필요한데요.

 

달러가 강세인 경우 미국은 환율차로 수입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게됩니다. 특히나 제조업이 약하여, 대외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4월 2일에 사우디를 중심으로 OPEC+가 깜짝 원유 감산을 발표, 중국의 중재를 통한 사우디-이란의 화해 등 미국의 우방으로 생각되던 사우디가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자 페트로 달러 시스템도 위협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사우디(OPEC+) 깜짝 원유 감산! 과거 22년 감산 발표를 되짚어보자!

 

따라서, 이렇듯 전방위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 자체가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린다는 선택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자칫 완화적인 제스처로 인해 급격한 달러 약세가 일어나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이 붙을 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의 국제적인 위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고용 감소를 나타내는 지표

연준에서는 튼튼한 노동 시장을 바탕으로 연착륙을 위한 통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노동 통계청에 JOLTs보고서와 4주 평균 실업수당청구 건수 등에서는 고용이 급격히 감소하고,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JOLTs 보고서 좌 / 우 4주 평균 실업수당청구 건수

게다가. 최근 발표된 5월 2일 JOLTs보고서를 뜯어보면 많은 수는 아니지만, 해고가 증가하고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2일 JOLTs 보고서 발쵀

결국 그 동안 과열되었던 노동 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미미하지만, 이는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도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 금리를 더 인상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계속되는 중소 은행들의 위기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추가로 파산하면서, 시장에는 아직 중소 은행들의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공포가 만연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소 은행들이 파산하는 이유에 대해 예금자들의 예금이 이탈해서라고 간단히 이야기하고는 하는데요.

 

그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의 기준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기준 금리가 높은 만큼 역레포 금리도 높아지고, 결국 은행 시스템에서 연준의 역레포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 입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 폭락! 그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은행의 예금 이자보다 연준이 주는 역레포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에 돈을 연준에게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화폐 발행 권한이 있는 연준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예금 보관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중소 은행들의 파산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소 은행 입장에서는 이러한 유동성 문제를 피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게되고 경제 활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결론!

앞서 1과 2는 기준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이유이며, 3과 4는 기준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최근 뉴스와 경제 지표들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뉴스와 경제 지표들을 보면, 기준 금리 인상, 동결, 인하 3가지 모두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 이번 FOMC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도 뉴스와 경제 지표들을 정리해 보면서, 개인적인 투자 전략을 세워보시면 좋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블로거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권유나 조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며, 본 글은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발표 일정과 발표된 지표 결과를 바라보는 시장의 해석입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초 단기 금리(3개월 물) : 단기적인 자금 유통과 관련됩니다. 급등은 단기적 시장 위험을 의미

단기 금리(2년 물) : 기준 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올해 미국 금리가 1.9% 예상되므로 유 사치까지 상승

장기 금리(10년 물) : 기준 금리보다는 향후 경제 전망에 영향을 받습니다. 향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 상승

※ 10년물 금리와 2년 물 금리가 함께 상승하는 것이 좋음(※3개월 금리는 예외)

▷장기 금리가 상승해야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10년 물 금리- 2년물 금리)

→ 연준에서 양적 긴축 (QT)을 위해 10년물 채권을 매도하면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게 됨.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

(22년 4월 1일과 7월 6일 금리차 역전)

 

10년물과 3개월 물 금리차

(22년 10월 19일 금리차 역전)

 

연준 대차대조표

 

 

미국 역레포 자금

역레포 : 역레포는 레포와는 다르게 시중 은행으로 부터 중앙은행이 단기 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역레포의 증가는 중앙은행이 급히 시중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3,6,9,12월은 시중 은행에서 회계 문제로 인해 레포를 축소하기 때문에 이 경우 시중은행은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게 되고 MMFs에서는 중앙은행에 역레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역레포에 자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미국 재무부 계좌

Treasury General Account(TGA) : 미국 재무부에서 세금이나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확보한 자금을 보관하는 계좌에서 자금의 변동을 차트로 표시합니다. 국채를 많이 발행하여 팔게 되면 차트가 상승하고, 재정지출이 발생하면 차트가 하락합니다. 이러한 미 재무부의 계좌는 의회에서 정한 부채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채를 마구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3년 4월 3일 현재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한선에 도달하였으므로, 양적완화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차트의 상승은 유동성의 흡수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 2년물 / 3개월 물 국채  수익률

국채 금리 =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안전 자산인 채권 수요 증가]→[채권 수익률(국채 금리) 하락]입니다.

▷미국 채권 수익률 일봉 차트

 

 

하이일채권 스프레드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뺀 값으로, 이 값이 상승하면 시장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4% 이하로 하락해야 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BB등급 이하 채권으로 정크본드로 경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시, 고 위험 자산인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데요. 이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각 기업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 내 기업들의 상황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다 보니 생각보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미국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더 크게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히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FedWatch Tool

페드워치는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 정도를 보여줍니다.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이 곧바로 반영되면서 예상치가 변하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미국 증시 주요 뉴스 및 주식 시황>

매일 변화하는 미국 주요 지수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별 주가 및 뉴스>

매일 변화하는 섹터별 주가 등락과 기업별 뉴스 및 어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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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시기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지수 시황], [미국 기업별 주가 시황]
  • 장기적인 시장 정보 : [미국 채권 시장 시황],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일정 및 결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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