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방구석 김사장입니다.
오늘 삼 프로 TV 유튜브에서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 설루션의 상장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머니투데이 권순우 기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시장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네요 ㅎㅎ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고 주주들의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주당 130만 원에서 68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 설루션이 상장된다면, LG화학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
LG화학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보고서 내기 전에도 이미 큰 악재가 하나 있었죠. 5월 26일 LG에너지 설루션에서 중국 남경공장과 한국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ESS 배터리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이를 위해서 약 400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그렇다면 LG에너지 설루션 3분기 실적이 오히려 적자일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렸었습니다.
쐐기를 박다......
앞서 ESS 리콜 사태로 인하여 약 4000억 원 손실을 입은 데다가, 크레디트 스위스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68만 원까지 하향하는 리포트를 제출한 것이 LG화학 주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 주가는 하락한다?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장된 모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 자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이를 모회사의 주가에 반영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들겠습니다.
알파벳(구글)은 상장된 회사지만 알파벳의 자회사인 '유튜브'는 비상장회사이지요.
하지만 유튜브가 광고로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알파벳의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당연히 이해가 됩니다.
유튜브가 돈 벌면 알파벳 주머니로 돈이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ㅎㅎ
재주는 유튜브가 부리고 돈은 알파벳이 버는 것이지요.
만약 자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상황
여기에는 회사와 주주 간의 입장차가 있습니다.
회사 입장 - 무조건 이익......
장점은 온전히 CEO입장에서의 이득입니다. CEO입장에서는 모회사+자회사 둘 다 자신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장된 모회사에서 분리시킨 자회사를 상장시킨다면, 주가가 어떻게 변할까요?
자회사 상장 전 : 모회사의 주가가 100이라면
자회사 상장 후 : 모회사의 주가 60 + 자회사의 주가 60 => 합 120이 됩니다.
삼 프로 TV에서 나온 것처럼 복합기업 할인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단순히 생각해봐도 상장된 회사가 2개가 된다면, 대형 펀드나 기관들에 대한 투자를 받을 확률도 2배가 되는 메리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모회사의 주가가 100에서 60으로 떨어지게 되면, CEO입장에서는 더 적은 돈을 이용하여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지요. <-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주주 입장 - 그저 손해......
모회사의 주가가 100이었는데 자회사 상장으로 인해 모회사의 주가가 60이 된다면, 모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주주들 입장에서는 무조건 손해입니다. 내가 가진 주식 가치가 떨어지게 되죠.
그렇다면 외국은 어떻게 하나?
외국 기업들은 상장된 모회사 내에 자회사를 별도로 상장시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차이는 외국 기업은 기업승계가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처럼 CEO 아들이 CEO가 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CEO에 이익보다는 회사의 주주들에 이익을 더 신경 씁니다. 또한 우리나라랑 다르게 외국 기업은 주주들의 권리가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를 상대로 계속 소송을 통해 주주의 권리를 보장받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개인 주주들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송해봤자 아마 질질 끌면서 개인이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겠지요. ㅠㅠ 또한 가장 큰 문제는 기업 시스템 자체가 족벌체제, 기업승계를 통해 CEO의 아들이 CEO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큰 비리들은 이러한 승계 과정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삼바... 사건도 결국 이러한 맥락에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긴 글을 마치며,
동학 개미 운동 등을 거치며, 이제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주식 투자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에 대해 소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계속 주장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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