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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22년 미국 시장은 미국 1970년대 상황과 닮은 꼴?

by O.A. Balmy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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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금본위제 폐지

달러의 가치를 금을 통해 고정시켜 통화가치를 안정화시키던 기존 체제에서, 이제는 금의 양과는 상관없이 달러를 찍어내겠다는 것.

 

근본위제의 폐지는 달러 가치의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22년 현재 달러 지수는 상승했는데요. 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70년대와 현재를 비교할까요?

 

그 이유는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현상 때문입니다.

당연히 달러 가치가 낮아졌으므로, 실물 자산들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해야 했고, 이는 석유 가격에 급등으로 이어집니다. 석유는 운송, 화학, 제조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자원이므로, 이러한 석유 가격의 상승은 물가 상승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게다가 1970년대는 전 세계 국가들이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로 석유에 대한 수요가 넘쳐났고 반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게 됩니다.

 

 

1차 오일 쇼크~2차 오일 쇼크(1973년 ~ 1979년)

이스라엘과 중동이 영토 문제로 전쟁을 하게됩니다. 산유국인 중동은 이스라엘을 지원한 국가들에 대해 석유수출을 중단하고, 원유 가격도 인상했죠. 미국이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하였기 때문에 미국도 제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 유가가 약 10배 가량 급등하였으며, 이로 인해 물가가 15%까지 급등합니다.

-> 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전쟁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과 유사

 

 

오일 쇼크로 인해 주식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1. 미 환경보호국은 자동차 연비기준을 높임 (석유 절약을 위함)

2. 개발도상국들의 부채률이 높아짐

3. 70~80년대까지 약 10년간 원유, 원자재 가격 급등 관련주 상승

 

 

하지만, 70년대와 22년은 다르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그 원인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70년대와 똑같이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 과거와는 다르게 유가상승이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70년대 처럼 유가 관련 에너지주들이 10년간 상승하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2. 개발도상국들의 부채률이 높아진 것은 현재와 비슷합니다만, 지금은 선진국의 부채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 국가들이 함께 직면한 문제였습니다.

 

3. 우러 전쟁과 막대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이끌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70년대처럼 수요가 넘쳐났기 때문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러 전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유통망 마비가 국가 간 원활한 이동을 막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70년대처럼 OPEC이 감산까지 하며,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결국 70년대와 22년을 동일시하는 것은 어렵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들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생각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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