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달러의 동반 상승 어떻게 봐야 할까?
2023년에 대한 암울한 경제 전망이 뉴스를 뒤덮으면서 1월 3일 미국채 금리의 하락(=국채 가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큰 자금의 흐름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새해 첫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선물 시장의 움직임은 금 상승, 유가 하락, 달러 상승, 미국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죠.
(금) / (달러, 미국채) / (유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는 인플레이션에 하락을 만들 수 있으며, 안전 자산인 달러와 미국채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경기 침체는 유가 하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금은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약간 성질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금의 경우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대안투자에 가깝습니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의미가 달러, 미국채와는 조금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의 상승을 어떻게 봐야 할까?
1. 상대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많이 오른 상태이므로 달러 하락에 대한 배팅
2. 최근 석유 거래를 위안화로 할 수 도 있다는 이슈(기축 통화인 달러의 위상 축소)
3. 우크라이나, 대만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러시아와 중국에서의 금 선호
위 3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금은 달러 패권 유지 여부에 대한 척도
결국 금은 달러 패권 유지 가능성에 대한 척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우리는 달러 VS금의 구도로 달러는 미국 패권의 유지, 금은 미국 패권이 다른 국가(가령 중국)로 넘어간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달러와 금은 둘 중 하나가 무너질 때까지 서로 치킨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워런 버핏이 말했 듯 금은 스스로 가치를 생산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가치가 스스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향후 움직임에 대응하는 형태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서 말씀 올린 것처럼, 달러가 꺾이는지 아니면 그전에 금이 꺾이는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 글은 개인의 의견을 적은 글로서, 투자는 오롯이 개인에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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