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공격
앞서, 2월 13일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글을 쓸 때에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만(아래 초록색 원)을 병합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푸틴은 한국 시간으로 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향해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을 하였습니다.
저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변인들에게 최대한 소식을 알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아래는 2월 24일 당일 CNN에서 속보를 낸 기사는 현재 접속이 안되지만, 1시간 정도 후에 국내 신문사에서도 동일한 기사가 올라와 이를 트위터로 링크하였습니다.
서울 신문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정리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 하단에 보시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의 미사일에 의해 공격당했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t.co/KVA1rxJBaO
— 방구석 김 사장 (@roomerkim) February 24, 2022
재 트위터를 보시면, 외국 친구들이 보내온 실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백악관 앞에서 많은 미국 시민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주식 시장의 반응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서 미국과 유럽은 이구동성으로 더 강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으며, 즉시, 러시아의 주가 지수가 급락하여 장중 -50%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러시아의 개별 주식들은 -80%에 가까운 하락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즉각 중단시키게 됩니다. 중지 2시간 만에 다시 재개하긴 했지만, 24일 지수는 종가 742.91로 전일대비 약 -39%로 마감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결국 미국 시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러시아의 주가 지수 하락은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였으며, 유럽 국가들의 지수 또한 러시아 제재로 인해 가스비 등이 상승할 것을 우려하면서 -3~-5% 정도에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3대 지수는 폭발적인 상승을 하면서,
다우존스 +0.28% / S&P500 1.50% / 나스닥 3.34% / 러셀 2.63%로 종가를 형성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상반된 반응이 나타났을까요?
일단 이것을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는 너무나 큰 전력 차이가 있습니다. 애초에 NATO나 미국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는 태풍 앞에 촛불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공포에 떨고 있지만, 이전에 썼던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적당히 합의 보면서 마무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 이미 합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20~23일 계속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가 자신들을 받아줄 것을 호소하였지만, 결국 우크라이나에 NATO가입은 거부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도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었죠.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120500121
AP “美,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해도 참전 안 해… 중국에 집중”
“미군 참전 시 핵전쟁 가능성… 엄청난 도박” “적은 군사 지원은 러 영향력 키울 가능성” “美는 中에 초점… 러에 발 묶이는 것 회피” 우크라에 미군 200명 주둔… 2억 달러 지원, 조 바이
www.seoul.co.kr
이것이 일종에 외교적 싸인이었던 것이죠. 말로는 푸틴을 비난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는 것을 허락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현재는 MBC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 현지 CCTV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크림반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당시와 다른 점은 바이든이 러시아의 침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더 크고 더 맹렬하게 국제 사회를 향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이슈는 일주일도 안되서 사그라들 것이며, 이로 인해 눌렸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입니다.
그래서 왜? 미국 시장은 오르나요?
이전 글에서 전쟁 이슈로 인해서, 유가 / 채권 / 금 등의 가격이 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대로 전쟁 이슈가 사라지면, 위 3가지의 가격은 내려가는게 맞겠죠.
하지만, 미국 10년 물 장기 국채 같은 경우는 한번 사면, 10년을 물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미국은 전쟁 이슈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미국 장기채를 매입하게 유도한 것 입니다.
이로 인하여, 국채 금리는 낮아졌으며, 전쟁 이슈로 인해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입장도 모호해졌죠.
또한 유가의 상승은 미국에 4차 산업의 성장과 바이든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절대 나쁜게 아닙니다.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비용적인 이점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 이죠.
예를 들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전기차를 더 구입하게 됩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보다는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하는 발전이 비용적으로 더 이득이 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유가 상승을 무작정 방치하면 안되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24일 바이든이 러시아 제재 긴급 연설에서 미국에서 관리하는 전략비축유를 시중에 공급하므로서 어느정도 유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4일 시장은 실제로 이러한 모습을 반영하게 됩니다. 그 동안 눌려있던 기술주와 성장주가 강하게 반등하였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동일합니다. 전쟁 이슈는 오래가지 않을 것 입니다.
오히려, 향후, 미국의 성장률과 연준의 스탠스에 더욱 주목하면서, 좀 더, 차분한 관점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는 게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주식으로 돈 버는 방구석 김사장
김씨 성을 가진 평범한 가장이 거대한 미국주식 시장으로 뛰어듭니다.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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