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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주식 공부

장단기 금리차 역전되면 경기 침체가 나타나는 이유!

by O.A. Balmy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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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물에서 2년물 국채금리를 뺀 값을 말합니다. 따라서, 2년물이 10년물보다 높아지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고 표현합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2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합니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보다는 실물경제 상황을 더 반영하므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돈을 더 장기간 빌려주는 경우가 리스크가 높으므로 높은 이자를 더 받게 됩니다. 따라서, 상업은행은 기본적으로 낮은 이자로 단기 자금(예금)을 빌리고, 높은 이자를 받고 장기로 대출해 줌으로써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아지므로 대출을 해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이 대출을 줄이게 되므로 실물 경제가 둔화하고, 경기 침체가 나타나게 됩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왜 문제가 될까?

일반적으로는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보다 낮은 게 정상입니다. 당연히 단기간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장기간 돈을 빌려줄 때, 기간에 따른 리스크가 늘어나므로 이자를 더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어 마이너스값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에 대한 선행 지표로서 받아들여지는데요. 무슨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지 그리고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처 : 세인트루이스 연은 공식 홈페이지

회색띠가 경기 침체 기간을 나타내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어 마이너스가 된 후에는 거의 100% 확률로 반듯이 경기 침체가 찾아왔습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투자 주체들의 인식을 반영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경기 침체에 대한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장단기 금리가 투자 주체들의 인식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기 금리의 경우는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를 반영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임의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 필요할 때는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경제 활성화가 필요할때는 기준 금리를 인하하게 됩니다. 즉 중앙은행이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단기 금리에는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 금리의 경우는 더 다양한 주체들의 이해관계와 시장 논리가 반영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빌리려는 사람(국채를 발행하는 국가)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채권 투자자)이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가 장기적으로 안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면, 그래도 원금을 보장하고 이자도 주는 채권에 투자하는 게 유리합니다. 따라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채권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이자를 조금 주더라도 채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발생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미래 경기 상황을 좋게 보는 것

장기채 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미래 경기 상황을 안 좋게 보는 것

 

 

결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단기채 금리는 올라가고 장기채 금리는 내려가야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채권 투자 주체들은 장기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풀어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그 자체가 경기 침체를 유발한다?

은행이란 예금에 대한 이자를 3% 주면서 돈을 모으고 이 돈을 기업 등에 6% 이자에 대출해 줌으로써 3%의 이자 차액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보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얹어서 다시 빌려줌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구조인 것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이라는 것은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높인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은 중앙은행으로 부터 돈을 비싸게 빌리게 됩니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자신이 빌린 이자에서 이자를 더 붙여서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을 해줄 수밖에 없습니다.

(중앙은행이란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라고 쉽게 생각합시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은행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경기도 안 좋은데 대출 이자까지 높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행들의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대출이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신규 투자를 줄이게 되고, 개인들의 소비 또한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로 인한 유동성이 풍부한 현재 미국 상황에서 발생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 또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는 신호일까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미국 코로나19로 인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까?

 

미국 코로나19로 인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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